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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축구하는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주위에 보면 어렸을때부터 축구를 배우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오로지 취미생활로 축구를 즐기다가 지금 30살까지 와버렸네요~~~ 평소에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거나 다른 기분이 안좋은 일이 생기면 축구로 기분 전환을 하곤하는데 정말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용도로 운동하시는거 강추드려요~~

 

어쨌든 저번주에는 평소에 제가 속해있는 축구팀이 동네 자그마한 축구 대회에 나가는 날이였는데, 대회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은 축구팀 평균 연령이 30살 이상이여야하고 선수 출신이 없는 팀만이 대회 참가자격이 생기는 대회였습니다ㅎㅎㅎ 딱 저희같은 아마추어인 축구 동호인들에게 맞춘 대회라고 할수있는거죠~~

 

저희팀은 평소에도 이런 대회에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자주 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다들 업된 기분으로 대회를 준비하면서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좋아하는 축구도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어요ㅎㅎ 그렇게 대회 당일이 되었는데 대회는 이틀간 열리게 됩니다.

 

총 8개팀이 나오게 되는데 경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뤄지게 됩니다. 이 대회는 저희가 작년에 나가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때 봤던 팀도 여러개가 있더군요~ 물론 새로 들어온 팀보 눈에 띄었습니다ㅎㅎ 아무래도 토너먼트 형식이기 때문에 대진이 굉장히 중요했는데 작년에 저희는 대진 운이 정말 좋지 않아서 우승후보와 첫경기를 하는 바람에 완전히 대패를 하고 광탈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ㅎ

 

그래도 저희 축구팀은 행복축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렇게 기분이 다운되거나 하지 않고 남은 일정들을 구경하면서 대회를 즐기고 끝마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첫경기에서는 절대 지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고 오전에 경기를 치르는데 상대는 처음보는 팀이였습니다.

 

몸을 푸는 모습을 보니 예사롭지 않은 실력을 가진 팀인거같더라구요ㅠ_ㅠ 괜히 기세에서 밀리는 느낌이였습니다~~ 대회는 분명히 30대 이상인데, 왜이리도 20대가 많은듯한 느낌인지.. 정식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철저하게 검사를 하지 않아서 20대 잘하는 분들이 가끔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어차피 다같이 즐기는 대회니 그런걸로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대망의 첫경기가 시작되고 초반에는 서로 탐색전을 벌이면서 시간이 흘렀고 후반에는 다행히도 저희팀이 먼저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팀은 기세를 굉장히 많이 타는 팀이기 때문에 초반에 골을 넣느냐 먹히느냐가 굉장히 중요했는데 다행이 선제골을 넣었고 좋은 경기력으로 그 1점을 지켜서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ㅎㅎㅎ

 

어찌나 다들 기뻐서 날뛰던지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동네 대회다 보니 하루에 2경기를 치뤄야하는데 오전에 한경기를 치르고 충분히 쉰 뒤에 오후에 한경기를 더 뛰었어야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음날에도 경기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인원수가 많으면 그만큼 유리한느낌이였습니다~

 

근데 저희는 인원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에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많이 뛰는 사람은 풀타임으로 하루에 140분을 뛰게되더라구요ㅎㅎ;; 이번 대회는 전반 35분 후반 35분씩 치뤄집니다ㅎㅎ 어쨌든 첫경기를 이기고 각자 흩어져서 푹 쉬고 두번째 경기를 치뤘습니다ㅎㅎ

 

아쉽게도 1승에 만족을 해야했나봐요ㅎㅎ 두번째 경기에서는 작년 우승팀을 만나는 바람에 열~~심히 뚜드려 맞다가 3:0 패배를 당해버렸네요ㅠㅠ 그래도 디펜딩챔피언에게 졌으니 명분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_^ 우승팀만 아니였으면 2번째 경기도 이길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ㅎㅎㅎ

 

그래도 다들 웃으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고 주말을 마무리 하는 생각으로 단체 회식을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일요일 경기가 아니다보니 출근 걱정없이 술을 한잔할 수 있었고 방금 졌던 경기는 생각도 나지 않고 오전에 이긴 경기만 생각하고 재밌게 떠들고 하루를 마무리했네요~~~ 앞으로도 이런 대회에 자주 나가서 팀원들과 팀웍을 맞추는것도 굉장히 좋지 않을까 싶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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